나는솔로 9기 스토리가 어젯밤 아주 핫했는데요.
8월 4일 방송된 나는솔로에서는 이제 여자들의 노선이 확실하게 정해진 모습이였어요.
왠만한 드라마, 예능보다 초집중해서 한시간 본방사수 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너무 재밌게 시청했어요.
어제 본방사수 못하신 분들을 위해 핵심 포인트 정리합니다.
나는솔로 9기(이이경 대본찢게 만드는) 광수매력 옥순 영숙 쫄리는 투샷
진짜 보다가 얼마나 몰입했는지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 심장이 다 두근두근하더라구요.
여자들의 기싸움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주 제대로 보여준 쫄리는 투샷이 연출됐는데요.
그동안 옥순과 광수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하게 되었어요.
사실 초반의 여자들의 선택에서 옥순이 '정직하지 못한 선택'으로 광수도 '날 좋아하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있어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봤던거 같아요.
나에게 확신이 없는 여자에게만 멈춰있을 수 없으니까요.
옥순 쐐기 박습니다.
"나는... 오빠가 1순이야"
"2순위는 없어."
진작 이렇게 말했더라면...
치킨 먹방으로 데이트권을 얻은 정숙.
다른 여 출연자들의 우려(?)대로 광수를 선택합니다.
하루종일 많은 여자들과 데이트에 지친 광수는 방에 홀로 누워있었어요.
정숙은 역시나 싸늘한 말투로 오늘 데이트에 대해 물어봅니다.
"재밌었어요?"
이어서 "내가 무서워요?"
아니, 데이트 신청하는 사람의 말투가 왜이러나요.
다정하게 말을 건네도 마음이 갈까말까인데, 본인의 성격인가봐요.
다음날 아침, 영숙은 광수가 아침 7시에 조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뛰기 위해 기다려요.
그런데 영식이 먼저 등장.
전날에 옥순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영식은 영숙에게 다시 대쉬하려고 합니다.
미리 나와있는 광수를 발견한 영숙은 함께 뛰자고 제안하지만, 영식이 영숙과 대화하고 싶다고 얘기를 꺼내 광수는 들어가요.
광수와 정숙의 데이트.
이 데이트로 정숙의 마음이 정리된듯 합니다.
그래도 할말은 다하고 마무리하네요.
옥순의 '맥모닝' 발언에 빈정 상했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광수를 달팽이처럼 기다리는 영숙
"남자의 시간은 총알처럼 지나갔고"
(광수와 정숙의 데이트)
"여자의 시간은 달팽이처럼 느리게 갔다."
(아침 데이트에 나간 광수를 기다리는 영숙)
나는솔로 방송내내 얼굴에 화상연고, 마스트팩을 붙이고 있던 광수는 이번에도 화상연고를 바르는 장면이 나와요.
아니, 한여름은 아닌것 같은데, 어찌 화상 수준의 피부가 탈 정도로 촬영을 하는건지...
출연자분들이 힘들것 같더라고요.
옥순이 얼른 화상연고를 찾아서 광수를 주고, 둘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광수는 랜덤데이트가 있다면 우리가 만나게 될것 같다고 옥순에게 얘기하는데, 광수는 이제 옥순인지, 영숙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이이경 대본찢게 만드는 옥순, 영숙 투샷
함께 도망가고 싶은 남자의 차에 타는 데이트 미션입니다.
여자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요?
확실히 영숙은 싱그럽고 발랄한 이미지예요.
어제 방송이후로 극명하게 옥순과 영숙 반대파가 생기면서 영숙에 대한 악플도 엄청나더라고요.
이 모자는 옥순의 모자 같은데요?
옥순의 모자를 쓰고 차에는 옥순이 준 사탕을 두고...
(이제 옥순의 남자?)
정숙은 광수를 포기하고 본인에게 호감을 보였던 영호를 선택합니다.
영수님 ㅠㅠ
순자에게 진심이였던거 같은데 순자의 마음이 변해버렸네요.
영자는 학벌이슈로 마음이 조금 상했지만 영철을 선택합니다.
두 분 잘 어울리는데 사실 학벌차이가 살아가면서 문제가 될것 같기도 해요.
개 키우는 문제로 이슈가 있었던 현숙은 상철을 선택합니다.
두둥.
드디어 옥순의 선택.
이번에는 광수에게 직진하네요.
맥모닝 사건 있던 날도 광수에게 직진했더라면 이렇게 돌고돌아 오지 않았을텐데..
소문에 영숙과 광수가 이어졌다는 글들이 많아서 옥순과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말 첫 선택의 아쉬움이 너무 클 것 같아요.
과연 다음주 광수의 최종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영숙은 모든걸 예상한 듯, 두려운 듯..
눈을 감고 자는척 시전중...
그래도 옥순에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하지만 대답없는 옥순...
어색해서인지 자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 긴장된 상황에서 마음편하게 잘 정도로 강심장인건지 애써 둘러대는건지..
옥순과 영숙의 쫄리는 투 샷이 시작됩니다.
눈을 감고 사탕을 굴리는 영숙, 눈에 독기 가득한 옥순...
투샷을 길게 잡더라고요.
정말 보는데 어느 스펙타클한 장면보다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패널들도 말없는 이 장면이 무섭다고 느껴질만틈 쌀벌합니다.
광수 매력 대체 뭐냐고? 알려달라는 네티즌들이 많더라고요. ㅎㅎㅎ
이이경님은 넘 쫄려서 대본을 찢었다는 이야기까지...
저도 쫄깃하더라고요.
두 여자 마음에 불을 지핀,
죄인이 된 광수...
폭.풍.전.야
그때, 어색함을 깨기 위해? 영숙이 사탕을 건네요.
그런데...
전날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옥순이 광수에게 주고 차에 두었던 사탕이였어요.
"그거 내가 준거야."
두번이나 내가 준거라고 강조하는 말을 하지만, '근데 어쩌라고?' 포스로 대꾸조차 하지 않는 영숙...
다음주가 아~~~~~~~주 기대됩니다.
다음주 시청률 폭발할듯요.
저 상황에서 두 사람의 상반된 반응.
다음주 나는솔로 9기편에서 광수는 과연 옥순과 영숙중에 누굴 선택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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