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너무 재미있게 시청중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돌싱글즈2'라는 이혼한 남녀가 나와서 새로운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즌1을 하고 인기가 많아 시즌2로 제작해서 방송중인데, 시즌1보다 훨씬 재미있는 전개로 시청률이 매회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프로그램 커플중에 가장 사랑스러운 커플인 윤남기와 이다은의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이 그려져서 기대감이 높았었습니다. 비슷한듯 다른 세 커플의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1. 윤남기의 첫 눈물
저번주 방송에서 윤남기와 이다은은 동거를 시작하면서 다른 커플들보다 훨씬 다정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과감해진 윤남기는 솔직하게 이다은에게 다가갔고, 손을 잡는 등의 행동도 조금씩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최근 8회에서는 이다은의 남동생이 이다은의 아이를 데리고 동거하우스를 찾아왔습니다. 윤남기와 동생이 마주앉아 있는 모습은 그냥 방송으로 보는 저까지 어색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다은의 아이와 친해지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는 윤남기의 모습이 다정해보였는데, 의자에 앉아있는 아이를 바라보던 윤남기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더니 화장실로 뛰쳐가서 작게 소리내어 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마음이였을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였고, 지켜보는 시청자의 마음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평화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아이의 몸에 붉은 반점을 발견한 윤남기와 이다은은 급하게 병원을 다녀오게 됩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으니 마냥 사랑만 하며 보낼수도 없는 현실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것 같습니다.
2. 알 수 없는 이덕연의 속마음
이덕연과 유소민 커플은 이덕연의 아들을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유소민은 아이를 위해서 달고나 만들기부터 공룡쿠키 만들기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내내 이덕연의 표정에서는 어떤 마음인지 읽을 수 없는 무표정으로 일관해서 지켜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답답한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솔직하게 직진하는 유소민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마음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이덕연의 모습을 보면서 유소민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특히 여자는 솔직하게 표현해주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표현하지 않는 것은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런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게됩니다. 보통의 남자라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다면 본인의 성격이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여자쪽에서 호감이 있다는것을 알았다면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마련인데, 그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3. 다시 관계 회복을 한 이창수, 김은영 커플
저번주에 김은영의 남자친구 문제로 서로 생각이 달라 다툼이 있던 커플이였습니다. 김은영이 애인이 아닌 친구로서 남자를 만나는 모습을 이창수는 마음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고쳐주길 바랬는데, 거짓말과 함께 그 행동이 반복되어서 둘의 사이는 과연 이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 가득한 상태로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이번 8회에서는 갑자기 둘의 사이가 다시 처음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습니다. 함께 요가를 하고, 함께 낮잠을 자면서 꼭 안아주는 모습으로 모든 오해가 풀려 보였습니다. 이창수는 야근 때문에 직장으로 떠나고, 그 사이에 김은영은 이창수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김치볶음밥과 계란후라이를 해서 직원들 모두에게 줄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이창수의 근무지는 2시간 거리의 꽤 먼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먼 거리를 직접 운전해서 찾아간 김은영을 갑자기 보게 된 이창수는 너무 깜짝 놀랐지만, 너무 기뻐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짧은 10분간의 시간이였지만 의미있고 기억에 남은 순간을 보냈습니다. 이창수는 자신을 위해 준비해준 김은영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최종선택으로 결혼까지 가는 커플이 나올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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