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단연 인기가 많은 종은 고양이입니다. 러시안블루는 그중에서도 특히 더 사람들이 사랑하는 고양이입니다. 고급스러운 외모와 독립적인 성격으로 최근 늘어난 1인가구에서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1. 러시안블루 성격
은색빛이 도는 회색 또는 푸른색 느낌의 털이 보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무채색 느낌의 털과 반대로 마치 보석이 박힌 것 같은 푸른빛의 눈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바라보게 되는 신비한 동물입니다. 보통 눈 색깔은 2번 변합니다. 새끼때는 푸른빛을 띄다가 성장할수록 초록색으로 변해갑니다.
러시안블루는 일반적인 고양이와 다르게 사람에게 순종하는 편입니다. 보통 고양이는 독립적이며 사람의 말을 잘 따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러시안블루는 강아지와 비슷하게 길들일수도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를 기를 때, 다양한 교육을 시킵니다. 예를들어 사료를 주기 전 '기다려!' 신호를 하고 기다리게 합니다. 또는 '벨'을 직접 눌러야 간식을 줍니다. 일반적인 고양이는 이런 교육이 어렵지만, 러시안블루는 이러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고급스러운 외모처럼 걸음걸이 역시 부드럽고 기품이 있습니다. 또한 거의 울지 않습니다. 한번도 목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다는 주인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에서 길러도 큰 문제가 없고, 조용히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동물입니다.
2. 러시안블루 사료
러시안블루는 섬세한 성격이라 사료 선택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르는 분들은 사료를 수도 없이 바꿨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사료에 금방 질려버릴 수 있으므로 다양한 사료를 구비해서 마음에 드는 사료를 선택하도록 도와준다면 더욱 주인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사료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사료 그릇에 늘 사료를 부어두고 자유롭게 먹도록 해보십시오. 고양이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면 사료 거부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건강관리
러시안블루는 쉽게 살이 찌는 체질입니다. 당뇨병도 잘 걸리는 종이라고 하니 사료 선택시에 당 함유량을 살펴보고 당 함유가 낮게 포함되어 있는 사료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비만이 된 러시안블루는 기본적으로 당뇨병을 비롯하여 심장병, 고지혈증, 관절염 등에 쉽게 걸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움직이는 장난감 등으로 자주 놀아주고 살이 찌지 않도록 합니다.
4. 털 빠짐과 털 관리
러시안블루는 단모종입니다.
속털이 아주 빼곡하게 나 있어서 일주일에 2~3회 정도 빗질을 해주며 관리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이 털빠짐이 많은 편인데, 단모종인 러시안블루도 털빠짐이 있습니다. 입양 전에 털빠짐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있을 경우 털 빠짐이 많은 동물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털 관리를 자주 해주지 않으면,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들에게 구토를 유발합니다.
'그루밍'이란 고양이가 혓바닥으로 온몸을 핥고 털을 고르는 행위를 뜻합니다. 고양이 혀에는 돌기가 있는데, 이것으로 몸 전체에 침을 묻혀서 털 사이사이 죽은 털을 골라내어 털 관리도 하고, 피부병 예방도 하는 것입니다. 이 털들이 뭉쳐서 구토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 그루밍 했던 털이 동그랗게 뭉쳐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헤어볼'이라고 합니다. 처음 고양이를 입양하는 분들은 놀라지 않도록 미리 이러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볼을 토해내는 것이 고양이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잦은 구토를 한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외모, 조용한 성격으로 혼자 사는 젊은 성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직장을 나가도 혼자서 생활을 잘합니다. 또한 혼자 두어도 크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의할점은 너무 조용한탓에 새끼때는 어디에 숨어 있는지 잘 삺펴야 합니다. 박스안이나 어두운곳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세탁기나 건조기 안에 들어갈 수 있으니 늘 꼼꼼히 확인 후 기계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러시안블루는 규칙적인 운동과 털빠짐 관리 정도만 신경 써 준다면 비교적 기르기 쉬운 동물입니다. 의외로 애교도 많은 종류라 반려동물로 기르기에는 너무나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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