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이색동물도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파충류도 정말 인기가 많은 반려동물입니다. 뱀, 도마뱀, 이구아나, 카멜레온,거북이 등등 다양한 파충류가 있는데, 오늘은 이구아나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구아나는 그린 이구아나가 흔한 편입니다. 그린 이구아나는 중남부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초식성 도마뱀입니다. 초식성 파충류 중에서는 아주 거대하게 성장하는 종류라 성체의 크기를 미리 가늠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반려동물로 이구아나 선택하기
이구아나는 성격이 매우 예민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키워서는 오래 키우기 쉽지 않으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구아나의 생김새는 작은 공룡과 비슷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동물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선뜻 선택하기에는 키우는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입양해야 합니다.
2. 이구아나 집 꾸미기
이구아나는 추운곳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온도 조절에 매우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구아나 키우기는 온도 조절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습도, 사육장의 크기등을 신경써서 준비합니다.
기본적으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램프가 필요합니다. 낮에는 3~4시간씩 UVB 램프를 틀어 주십시오. 온도는 낮에는 29.5~32도가 되어야하고, 밤에는 24~26.5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구아나가 스스로 온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추가조명도 설치해 주십시오. 이구아나는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온도쪽으로 이동합니다. 온도가 맞지 않으면 건강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46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 노출시키면 죽을 수 있으니 늘 온도 조절에 신경 쓰십시오.
이구아나의 사육장은 좀 큰 사육장을 선택합니다. 1년정도 자라면 몸길이가 60cm 가량 되고, 2년이 지나면 1.5~1.8m 까지 자라게 됩니다. 바닥은 소독한 깨끗한 돌을 놓아주고, 황토 흙을 준비합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바닥도 차갑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또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좋아하므로 독성이 없는 것을 선택하여 사육장 안에 넣어주어 안정감을 주도록 합니다. 새끼때의 이구아나를 입양하면 불안해 할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마분지로 만든 은신처 상자를 넣어줍니다. 어느정도 사육장에 적응이 되면, 상자는 치우도록 합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만큼 따뜻한 물도 좋아합니다. 한번씩 깨끗하고 미지근한 물을 넣어주면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3. 이구아나의 먹이
이구아나는 새끼때 먹는 먹이와 성체가 되어 먹는 먹이가 다릅니다. 새끼때는 성장을 위해 곤충을 먹습니다. 그중에서 밀웜과 귀뚜라미를 좋아하므로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 급여하십시오. 성체가 되면 더이상 곤충을 먹지 않고 과일과 야채만 먹습니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므로 칼륨과 칼슘이 풍부한 녹색 채소를 선택하여 급여하도록 합니다. 이구아나가 특히 좋아하는 야채는 애호박입니다. 야채를 급여하면서 부족한 영양소는 이구아나의 사료를 통해 보충하도록 합니다. 한 두번 정도씩 칼슘과 비타민도 급여하도록 해주십시오.
4. 이구아나 키우기 주의점
이구아나는 흔하지만 키우기에 매우 까다로운편입니다. 처음 이구아나를 입양하고 사람과의 교류가 자주 없게 되면 사나운 성격으로 성장합니다. 새끼때는 방어를 하며 비교적 사나움이 드러나지 않지만, 성체가 되면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있는 경우 위험 요소가 생깁니다.
새끼때부터 자주 얼굴을 익히고 사람과 친해지도록 길들이면 강아지 못지않은 친근감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린 이구아나는 1.8m까지 성장하지만, 사육장 안에서는 그정도까지 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미처 가늠할 수 없는 정도로 성장합니다. 발바닥은 마치 어린아이 손바닥 같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거구라 징그럽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또 그게 매력인 파충류 이구아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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