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의 필요성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찾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반려동물 키우기는 단순하게 동물을 기르는 행위 뿐만아니라 외출이 줄어든 현실에서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뿐만아니라 반려식물도 우울증 같은 마음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반려동물이 치료에는 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은 단연 강아지와 고양이입니다. 제 동생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저희 가족에게는 강아지 키우기는 좀 힘들 것 같았습니다. 아이 돌보는 일만으로도 벅찬 일상이라서 매일 산책시켜줘야하고 씻겨줘야하는 반려동물은 저희 가족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털이 있는 동물들은 키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반려동물을 알아보던 중, 커먼머스크 터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 커먼머스크 터틀 서식지
커먼머스크 터틀의 서식지는 캐나다의 퀘백과 남온타리오, 미국의 플로리다와 텍사스, 위스콘신 사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활하는 환경은 물의 속도가 느린곳에 분포하며, 숨어있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수풀이 많은곳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키우는 커먼머스크 어항에도 수초를 여기저기 놓아줬는데, 거의 그 수초 아래에 숨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로 먹이를 먹을때나 물밖으로 숨을 쉴 때,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3. 수명과 성장크기
수명은 평균 20년 내외이고, 물관리와 온도조절, 먹이관리를 꾸준히 잘한다면 30년이상도 산다고 합니다. 커먼머스크 터틀은 반수생 거북이중에서 매우 작은 종에 속합니다. 다 자란 경우도 10~12cm 정도로 아이들 손바닥만한 크기입니다. 그래서 애완용 거북이로 인기가 많습니다.
4. 적정수온
키우기에 수온은 28~30도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 자란 경우 적정 수온은 21~25도로 유지합니다. 단, 20도 이하로 수온이 내려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거북이는 따뜻한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온 조절을 위해 할로겐등을 달아줍니다. 할로겐 등이 비추는 곳은 32~34도가 적당합니다.
5. 먹이주기
균형잡힌 영양을 위해서 거북이 전용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를 잘 먹는 편이라 꾸준히 사료를 급여하고 한번씩 간식을 급여합니다. 간식으로는 건조새우를 매우 좋아합니다. 건조새우를 몇 개 넣어주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새우를 입에 물고 발로 뜯는 귀여운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6. 커먼머스크 터틀 특징
커먼머스크 터틀의 가장 큰 특징은 위협을 느끼면 겨드랑이 샘에서 악취를 뿜고 도망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격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무엇이든 입 근처에 닿으면 물어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른은 물론이고 특히 어린아이들 손에 커먼머스크 터틀을 올려줄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거북이와 시간을 보낸다고 몇 번 손에 얹었었는데, 두번이나 물려서 아이가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지만 물리면 손바닥에 작은 동그라미 입모양이 남을 정도로 입의 힘이 셉니다.
커먼머스크 터틀은 원래 반수생거북이지만 커가면서 완전 수생 거북이처럼 생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거북이가 몸을 말리도록 거북이 육지를 설치하는데, 거북이가 성체가 되어서 수생생활을 해도 거북이 육지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커먼머스크 터틀은 반려동물을 너무 키우고 싶은데, 관리 할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물관리와 수온 조절등 챙겨줘야하는 부분들은 있지만, 수초속에서 먹이 줄 때 한번씩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은 그정도의 수고와 충분히 맞바꿀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도 너무 사랑스럽고 좋지만, 관리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반려동물이 될 것입니다.
아직 키운지 2개월 정도 되었지만, 처음의 경계가 많이 사라지고 어항을 한번씩 두드리면 빼꼼 얼굴을 보여주는 귀염둥이입니다. 커먼머스크 터틀의 입양 비용은 저렴한 편이지만 유지비용, 물의 환경 조성 비용 등은 비싼 편에 속하므로 금액적인 부분도 꼼꼼히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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