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르기 쉬운 반려동물 1위 타란툴라
거미는 징그러워서 많은 사람들이 혐오 동물로 생각 하지만, 이색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이색동물 중 타란튤라는 보송보송한 털의 매력으로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거미는 3개월 동안 먹이를 주지 않아도 산다고 합니다. 또한 그리 큰 공간을 내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잘 살아갑니다. 그 작은 공간속에 살아가는 거미의 일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에 흠뻑 빠지며, 귀찮음이 심한 사람도 먹이 주기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키우기 쉬운 동물입니다.
2. 보송보송한 털의 매력 타란튤라
타란튤라는 보송보송한 털로 매력을 느끼게 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섭고 독이 있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맹독류라고 일반적으로 하는 생각과는 다르게 벌 정도의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타란튤라의 털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어서 털날림으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따라서 애완용으로 기르기에 그리 위험한 동물은 아닙니다.
3. 타란튤라 키우기
타란튤라는 3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3성'이라는 것은 타란튤라의 생활 습성이 3가지라는 것을 뜻합니다.
첫번째 배회성 입니다. 여기서 배회성이란 땅 위를 돌아다닌다는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땅 위에서 생활하는 타란튤라를 '배회성 타란튤라'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버로우성 입니다. 버로우성이란 땅을 파고 들어가 굴을 만들어 생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다른 타란튤라와 조금 다르게 거미줄을 많이 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성격이 사나운 편입니다. 세번째는 나무위성 입니다. 나무위성은 말 그래도 나무위에서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대부분을 나무 위나 벽에 붙어서 살아갑니다. 나무위성 타란튤라도 버로우성 타란튤라처럼 거미줄을 많이 칩니다.
4. 타란튤라의 먹이와 온도
주로 밀웜을 구입하여 먹이도록 합니다. 타란튤라가 어느 정도 성장하였다면 거미보다 작은 귀뚜라미를 급여해도 가능합니다. 먹이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급여하도록 합니다.
거미는 추위에 약한 동물입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매우 추운편에 속하는데, 그냥 겨울의 온도에 거미를 내버려 둔다면 그냥 죽고 말게 됩니다. 따라서 타란튤라가 주로 서식하는 따뜻한 남쪽지방의 기온 28~31도를 맞춰주도록 하고, 24도 이하로는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5. 타란튤라 길들이기
때때로 사진속에서 타란튤라를 손에 놓고 길들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타란튤라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타란튤라의 독이 벌의 독 정도록 생각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가능한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게 되면 통증이나 붓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에 올리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통을 함부로 못 열도록 미리 지도하십시오.
마냥 강하게만 보이는 타란튤라가 스트레스에 예민한 동물이라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타란튤라는 사육통을 살짝 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신기해서 매번 사육통을 열어 보고, 움직이라고 통을 툭툭 치는 행동을 자주 하면 예민한 타란튤라는 스스로 다리를 잘라 버리기도 합니다.
6. 잘려진 다리도 다시 살리는 불사신
타란튤라는 탈피를 합니다. 거미의 성장에 있어 탈피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히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탈피 시기에는 먹이도 먹지 않습니다. 탈피가 막 끝난 후에는 타란튤라의 몸이 아주 부드러운 상태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껍질이 딱딱해지기 전까지는 먹이도 주지 않도록 합니다. 탈피를 하면서 망가지거나 부러진 이빨이나 다리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부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다쳤다가 탈피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다시 건강해진다면 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냥 징그럽다고 생각하면 미처 반려동물로 생각하지 못하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타란튤라를 선택하신 분들은 반려동물로서 그 동물의 성향을 존중해주면서 함께한다면 오래도록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15~25년의 긴 수명을 가진 동물이니 정성껏 관리해서 함께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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