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산불 축구장 140배 크기 소실, 소방관 2천여명 투입

 

겨울이면 매번 산불 때문에 너무 많은 산림이 소실되는 거 같아요. 영덕 산불이 15일 새벽 4시경 발생하고, 아직까지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어요. 진화인력이 2천 명 넘게 투입되었는데, 벌써 축구장의 140배 이상이 타버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영덕 산불 발생 원인

 

 

영덕 산불 발생 원인으로 '농업용 반사필름'이 원인일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바람에 날린 농업용 반사필름이 (요 며칠 바람이 엄청 불었잖아요, 춥고 건조) 전신주에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발생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신경 썼더라면 좋았을 텐데 잠깐의 방심이 이렇게나 많은 자연을 모두 태워버리네요.

 

농업용 반사필름이 쓰이는 곳은 과일 재배 농가에서 키우는 과일들이 햇볕을 골고루 받게 하여 열매들의 품질을 높여주는 농자재입니다. 하지만 잘 썩지 않아서 환경오염은 물론, 바람에 잘 날아가는 성질이라 이번처럼 큰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영덕 산불 인명피해는?

 

인근에 주민 3백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바로 대피하여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규모가 엄청난 산불인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그래도 다행이지만 주민들의 주거지가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산불대피 요령 알아두세요.

 

 

산불은 보통 아주 작은 담배꽁초의 불씨로 순식간에 어마어마하게 퍼지는 무서운 재해예요.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에는 산속은 모두 잘 타는 나무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금방 불길이 퍼지게 되죠.

 

요즘은 등산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겨울에도 산에 사람들이 많은데요, 혹시라도 산행을 하다가 산불을 마주했다면, 연기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불길이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대피해야 합니다.

 

산불은 바람을 따라 바람이 불어 가는 쪽으로 계속해서 번져나가잖아요 그래서 불길을 등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대피해나가야 합니다. 인접한 곳에 도로가 보인다면, 도로 쪽으로 대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에 불길에 휩싸였다면 이미 불길이 지나가서 재가 된 공간이나 나무나 숲이 적어서 불길이 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연기가 심하다면, 가지고 있는 생수를 수건에 적셔서 입과 코를 가리고 대피하도록 해요.

 

아무쪼록 영덕산불 빨리 100% 진화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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