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티즈의 크기와 성격
말티즈는 작은 크기의 견종입니다. 하얀색 털을 가지고 있고, 애교가 많아서 반려견으로 아주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털이 많이 빠져서 기르기 힘든 강아지들도 많은데, 말티즈는 털빠짐도 적은 편이라 공동주택에 기르기에 너무나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크기의 견종들이 그러하듯 질병이 잘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컷은 20~25cm, 암컷은 20~23cm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으며, 몸무게는 1.8~3.2kg 정도 입니다. 점점 더 소형견을 선호하는 추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말티즈는 털이 짧고 곱슬곱슬 하며 부드럽습니다. 대회에 출전하는 말티즈들은 긴털을 우아하게 뽐내고 있는데, 그것은 따로 관리를 받아야 나오는 모습입니다.
성격이 아주 활발합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몹시 기뻐하며 날뛰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인이 화가 났을때는 금방 눈치를 채고 행동합니다. 배가 고프다거나 산책 가고 싶은 마음을 주인에게 잘 내색합니다.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고집이 있는 성격이라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인이 안볼때, 쓰레기통을 뒤집는 등의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 말티즈 키우며 주의해야 할 것
많은 사람들이 기르고 사랑을 받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호기심이 강한 종류인데, 이 호기심이 자칫하면 공격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이 산책하다가 사람을 발견하면 그것이 호기심이든 공격심이든 순식간에 달려들 수 있는데, 이때 목줄을 단단하게 잡고 있어야 합니다.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달려들기라도 한다면 그 사람은 너무 놀라서 당신의 개를 발로 찰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교육을 단호하게 시키고 늘 목줄을 메고, 혹시라도 위급 상황에서 줄을 놓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타고난 공격본능으로 입질도 자주하는 편입니다. 새끼때부터 입질은 장난으로라도 하지 않도록 교육하십시오. 작은 개라고 괜찮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무는 힘이 강해서 실수로라도 사람을 물었을 때, 심한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말티즈는 활발한 성격만큼 활동량이 매우 많습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작은 소리에도 금방 반응합니다. 또한 주인이 외출하면 분리불안 증세를 보입니다. 공동주택에서 분리불안으로 오랜시간 하울링을 하면 이웃집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말티즈의 분리불안 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3. 유전적으로 발생가능한 질병
작은 견종들은 다리도 가늘어서 관련 질환이 잘 발생합니다. 슬개골 탈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심하게 높이 뛰는 행동이나 두 발로 오랜시간 서 있는 등의 행동은 못하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위의 털이 긴 편이라 관리를 잘 안해주면 눈물을 흘리고 지저분해져서 눈병으로 이어질 주 있으니, 아침마다 미지근한 물 수건으로 닦아주고, 눈 주위털은 깔끔하게 잘라서 눈을 찌르지 않도록 해줍니다. 털갈이가 심하지 않아서 빗질을 소홀히 하는 분들이 있는데, 털 관리를 위해서 뿐만아니라 피부를 위해서도 빗질은 매일 한번씩 해주면 좋습니다. 목욕은 2주에 한번정도 더러움의 상태에 따라 관리해 줍니다.
슬개골이 약하니 산책시에는 한번에 오랫동안 걷게 하는 것 보다는 10분정도씩 오전, 오후로 나눠서 산책하도록 하면 건강관리에도 좋습니다.
눈의 털과 마찬가지로 귀 쪽에도 털이 길게 자라는 편입니다. 털이 길면 아무래도 먼지나 이물질이 많이 묻게 되고, 이것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귀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의 유전관련 질환은 개를 소형견으로 개량하면서 발생한 질병입니다. 말티즈는 눈물관이 막혀서 눈물샘이 넘치거나 눈물자국이 자주 발생하는 유루증이 잘 생깁니다. 눈물이 불필요하게 많이 발생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며 정상적인 개들에게는 눈물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유루증이 발병하여 눈 주위에 눈물이 자꾸 흐르면서 그곳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되면 눈 아래로 쭉 이어진 붉은 털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푸들도 이런 증상이 잘 보입니다. 따라서 강아지를 분양 받을 때는 강제 교배를 한 공장에서 데리고 온 강아지 판매장보다 가정에서 자연적으로 교배하여 새끼를 낳은 곳에서 분양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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