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9월 5일. 오늘밤 대한민국으로 '힌남노' 태풍이 관통한다고 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직접적인 관통 경로는 아니지만 반경이 너무 넓어서 사실 대한민국 어디도 안전지대가 없을거라는 예보를 보니 너무 무서워서 태풍 대비를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어요.
힌남노 태풍대비 방충망 병뚜껑으로 고정안될땐 이걸로!!
아파트에서 제일 먼저 신경써야 할게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어요.
우선 복도 창문을 다 닫고, 잠금장치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방충망이 평소 적은 바람에도 잘 흔들려서 열려요.
이렇게 바람이 불었다하면 방충망 고정장치가 없어서 좌우로 움직이는데, 가운데 안전바가 있어서 떨어지진 않겠지만, 이번 힌남노 태풍은 초강력 태풍이라 성인 남성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해서 방충망이 혹시라도 순간적인 바람에 떨어지거나 파손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봤는데, 많이 사용하시는 방법 정리해볼께요. 아직 시간 있으니 글 보시는 분들이라도 빨리 안전하게 고정하시길 바래요.
1. 박스로 최대한 접어서 창문 틈에 끼우기.
2. 병뚜껑 사이즈 맞는거 찾아서 끼우기.
전 2번으로 해봤어요. 그렇게 많던 병뚜껑이 막상 찾으니 왜 없는건가요 ㅠㅠ
겨우 생수 병뚜껑 찾아서 방충망 틈에 끼워봤더니 쭉 흘러내려요 ㅠㅠ
분리수거 해둔거 안에 다 찾아봤는데, 병뚜껑이 없네요.
이렇게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작은거는 안되고 큰 빨래집게를 끼워봤어요.
이건 보통 이불 집는 사이즈의 집게입니다.
바로 끼우지 말고 살짝 비틀어서 힘주어 끼우니 아주 꽉 맞았어요!!
방충망도 흔들리지 않아서 바람에 잘 버틸것 같아요. 방충망마다 빨래집게로 고정해놓으려고 합니다.
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com/shorts/p-9Y1KSToeU?feature=share

두꺼운 박스로 접어서 고정해도 되지만 비가 들이치면 젖으면서 금방 떨어질것 같아 젖지 않는 물건을 끼우는게 좋을것 같아요!! 빨래집게나 이런류의 플라스틱을 꽉 맞게 꽂아두세요.
방충망이 흔들리지 않으면 안전도 그렇고, 밤사이에 계속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 무섭잖아요 ㅠㅠ
부디 큰 피해없이 우리나라를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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