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에서 김치 구매하고 실패를 많이 해서 홈쇼핑 김치가 꺼려졌었거든요.
동네에서 그냥 소량씩 파는 김치 먹다가 없으면 안먹다가 그렇게 지냈어요.
우연히 홈쇼핑 방송을 틀었다가(마침 김치 주문하려고 생각하던 중) 김치가 나오길래 별 믿음 없이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홈쇼핑 방송이 늘 그렇듯 또 빨려들어가더라고요.
문천식 개그맨 분은 관심은 없었는데, 혹시 김치 후기가 좋나..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김치 후기는 없고 돈까스 후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돈까스 후기가 너무나 좋은 후기들이...
그래서 한번 믿고 김치도 잘 만들었겠지!! 생각하고 주문해봤어요.
홈앤쇼핑 문천식 궁중비법 포기김치 7kg 내돈내산 후기 (홈쇼핑 김치 성공)
소량씩 먹다가 7키로가 어느정도인지 감을 못잡았는데, 택배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택배 기사님 너무 무거우셨을것 같아요 ㅠㅠ
진짜 무겁더라구요.
집에 김치냉장고도 없는데, 이걸 다 어쩌지... 싶은 생각이...
포기를 세어보지 않았는데, 배추가 깨끗해보였고 배추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 같았어요.
배추는 영월 배추라 근처 동네라서 더 믿음이.
빛깔은 우선 합격!!
넘 먹음직스러워보이는 색깔이더라고요.
김치의 냄새도 익지는 않았지만 좋았어요.
집에 김치를 워낙 소량씩 먹다보니까 김치통도 마땅치가 않아서 하나씩 꺼내면서 칼로 반을 갈라서 통에 넣었어요.
김치를 다 덜어내고 남은 국물. 그리고 무채들...
무채가 더더 많았음 좋았을걸~ 싶었어요. 왜냐? 내가 좋아하니까~ ㅎ
이 국물도 알뜰히 싹싹 부어주었답니다.
이렇게 김치통 4통이 나왔어요. 꽉꽉 채워서 진짜 소식좌 가족이 엄청 오랫동안 먹을 양이겠더라고요. 저희 집에서는 남편만 김치를 잘 먹어서 김치가 그리 빨리 줄어들지는 않는데, 김치를 푹-익혀서 묵은지 느낌으로 먹는건 아이들도 저도 좋아해서 두고두고 먹을 것 같아요.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담으면서 남편도 한입 먹여주고 저도 함께 먹어봤는데, 맛이... "오!! 맛있다!!" 소리가 바로 나오더라구요. ㅎ
7키로 양이라 맛없으면 어쩌지...
홈쇼핑 김치 또 실패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오랫만에 성공이였어요.
무엇보다 김치를 싹쓸이 해야 할 남편이 맛있다고 하니까 걱정 덜었네요.
한포기 덜어서 바로 썰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준비된 삼겹살과 함께 먹어보려구요.
김치는 약간 매콤한 편이구요. 전 매운걸 못 먹는 스타일인데도 적당히 매콤해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였어요. 그리고 김치는 생김치를 바로 버무린 느낌보다 약간은 익기 시작하는 2단계쯤의 느낌이였어요.
아이들은 매운거 못먹는데 이렇게 삼겹살에 싸주니까 또 나름 잘 먹었습니다.
삼겹살과 김치는 꿀조합이라 뭐~ 호불호가 없지요~
남편은 그냥 밥에 김치 퍽퍽 들어서 먹더라구요. 워낙 김치를 좋아하는데 또 입에 맞는 김치는 잘 못찾아서 주문해서 안먹고 묵을때까지 그냥 둔적도 많은데 이번에는 입에 맞았는지 잘 먹어서 뿌듯했습니다.
문천식님이 판매하시는 돈까스도 한번 주문해서 먹어보려구요. 어디 후기에 보니까 백화점 돈까스 보다 맛있다는 후기가 있던데 찐후기인지 직접 먹어보겠습니다.
전 홈앤쇼핑에서 7kg 39,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도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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